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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경영_자기계발

바르게 살지 마라 무섭도록 현명하게 살아라_발타자르 그라시안

by hohoajumma96 2024. 8. 10.

발타자르 그라시안의 저서 "바르게 살지 마라 무섭도록 현명하게 살아라" 책 리뷰 대표 이미지

이 책의 저자인 발타사르 그라시안은 17세기에 활동하던 신부였다. 하지만 그가 사람들의 존경을 받았던 가장 큰 이유는 종교에 대한 이야기만 늘어놓고, 종교만을 강조하며, 다른 사람의 종교에 대한 배려가 없는 사람이 아니었다는 것이다. 오히려 그는 사람이 살아가면서 현명하게 대처할 수 있는 처세술을 가르친 사람이었다고 할 수 있다. 영국의 총리 처칠은 이 책을 머리맡에 두고 소중하게 여겼다고 할 정도다. 독일의 염세주의 철학자 쇼펜하우어는 이 책을 사랑한 나머지 스페인어를 배워서 독일어로 번역하기까지 했다. 또 다른 철학자 니체는 평생의 지침서라는 최고의 찬사를 보냈다. 이 책은 크게 인간관계, 성공, 동기부여에 대한 가르침을 준다. 지금부터 발타사르 그라시안의 가르침에 빠져들어 보자. 어릴 적부터 우리는 사람을 사귀려거든 가려 사귀되, 나보다 하나라도 나은 사람을 사귀라고 배웠다. 내가 사귀는 사람이 경제적으로 풍족하거나 외모가 출중하면 나 역시 외부인에게는 그와 같은 부류로 보일 것이기 때문이다. 또한 그에게서 하나라도 좋은 점을 배워 긍정적 시너지를 낼 것이란 부모님의 기대도 한몫한다. 하지만 발타사르 그라시안은 나보다 나은 사람은 곁에 두어서는 안 된다고 말한다. 그가 빛나고 주목받을 때 당신은 그의 그림자가 될 뿐이기 때문이다. 의도했든 하지 않았든 당신을 들러리로 만드는 사람의 곁을 지키며 허송세월하여야 할 하등의 이유가 없다. 지금껏 신경 쓰지 않던 평범한 사람과 어깨를 견주어라. 우리는 누군가와 친해지면 쉽게 자신의 비밀이나 숨겨온 속마음을 드러낸다. 어쩌면 친해지기도 전에 개인적인 비밀을 공유하는 식으로 친구는 사귀는 이도 있을지 모른다. 비밀은 절대로 비밀이 될 수 없고 공공연해지기 마련이다. 또한 상대방이 생각하는 당신과의 거리는 당신이 생각하는 것보다 훨씬 멀지도 모른다. 그에게 당신의 비밀을 공유하자며 부담을 주면 그는 친해지기도 전에 발을 빼려 할 것이다. 반대로 자신의 장점에 대해 늘어놓으면 그가 당신과 친구가 되고 싶다고 생각할까? 아니다. 장점을 늘어놓는 사람은 자만심과 세트가 되어 듣는 사람의 불쾌감을 자아낸다. 아무리 친한 사람이어도 개인적인 이야기는 쉽게 꺼내지 않는 것이 서로에게 좋다. 타인의 질투심을 사지 말라는 말이다. 어쩌다 한 번씩 작은 실수를 저지르거나, 조금 부족해 보이도록 하라. 질투심에 빠진 상대방에게 나도 약한 존재임을 보여주어라. 그러면 상대방은 당신이 없는 자리에서 이유 없이 당신을 험담하거나, 당신을 미워하는 일이 없을 것이다. 그를 돕고 싶어도 상대방이 원하지 않는 호의는 베풀지 마라. 인간은 생각보다 고마운 감정을 빨리 잊어버린다. 그보다는 서운한 감정을 더 오래, 더 깊이 기억하는 것이 인간이다. 그러니 상대방이 요청하지 않은 일로 호의를 베풀고 그에 대한 보답을 얻지 못했다고 서운한 감정을 갖지 마라. 당신이 계속해서 곁에 두고 싶은 이가 있다면 고마운 감정을 느끼게 하는 것보다 그에게 필요한 존재가 되어라. 그것이 당신의 가치를 높이는 방법이다. 상대방은 당신이 필요한 상황이 될 때마다 당신을 떠올리게 될 것이고 상대방에게 있어 당신은 독보적인 존재가 될 수 있다. 요즘은 손절이라는 표현으로 사람을 너무 쉽게 끊어낸다. 비록 손절매했다 하더라도 그를 너무 미워하지는 말아야 한다. 인생의 앞날이 어떻게 펼쳐질지는 아무도 모른다. 어제의 친구가 오늘의 배신자가 되고, 오늘의 적이 내일은 동반자가 될 수도 있는 것이 인생이다. SNS 속 화려한 자랑에 속지 마라. 진짜로 능력 있는 사람은 이미 그것이 자랑이 아니기 때문에 사람들에게 보여주려 기를 써서 꾸며내지 않는다. 능력 있다고 거만 떠는 일은 천박하기 그지없다. 능력이 없는 사람일수록 허세와 자만심으로 자신을 포장한다. 자신이 빛나고 예쁘다는 걸 아는 사람은 화려한 화장이나 비싼 명품으로 치장하지 않는다. 정글의 왕 사자는 구태여 치와와처럼 짖지 않는 법이다. 인생에 굴곡이 있는 사람을 곁이 두지 마라. 운이 나쁜 사람을 구분하는 눈을 기르라. 행운이 머무는 자리에서 함께 행운을 누리는 것이 현명한 처사다. 불운한 자의 곁에 있다가 엄한 개구리 돌 맞기 십상이다. 행운이나 불운은 사람의 마음과 주파수를 맞춰 움직인다. 또한 행운도 불운도 전염이 되는 법이다. 작은 불씨가 큰 산불이 되듯 작은 불운도 용납해서는 안 된다. 언젠가 큰 불운을 끌어당길 것이기 때문이다. 인간관계를 무 자르듯 할 수가 있냐고 하겠지만, 어리석고 시기심과 질투심이 많은 자는 멀리하고 사려 깊은 사람을 곁에 두어라. 늘 행운이 따르는 인생을 살게 될 것이다. 사람의 성격을 파악하는 연습을 해라. 반드시 도움이 된다. 남 욕을 많이 하는 사람은 자신에 대한 비난에 민감하다. 매사에 부정적인 사람은 불행을 몰고 다닌다. 외모를 전혀 가꾸지 않는 사람은 외모가 하늘의 탓이라 여겨 불평이 많고 남을 험담하기 바쁘다. 이런 사람들을 가까이 두어서는 안 된다. 지금까지 발타자르 그라시안의 “바르게 살지 말라 무섭도록 현명하게 살아라.”의 내용 중 인간관계에 대한 조언을 배워보았다. 회사 생활을 하더라도 업무가 어렵거나 급여가 적어서 퇴사는 하는 사람보다 인간관계에 대한 어려움으로 퇴사를 하는 사람이 월등히 많다. 인간관계는 어디에서 배울 수도 없고, 이렇다 할 정답도 없어서 더 어렵다. 이럴 때 오랜 세월 많은 사람에게 사랑받아 온 가르침은 우리의 인생에 지침이 되고, 등대가 되어줄 것이다.